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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생아 9년만에 최다…'백호띠' 열풍이 한 몫

<앵커>

지난 1월에 새로 태어난 아기 수가, 9년만에 가장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출산이 줄어서 걱정이었는데, 어떤 요인들이 작용한 건지 송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4만 7천5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월에 4만 2천900명이 태어난 것과 비교해 10.7%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2년 1월 4만 8천500명 이후 9년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출산을 잠시 미뤘던 여성들이 경기가 회복되면서 아이를 낳고 있는데다,

지난해 '백호띠' 열풍이 연초까지 연결되면서 출산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1·2월생이 학습능력이나 발육에서 다른 아이보다 유리하다는 부모들의 생각도 1월 출생아 수를 늘렸습니다.

출생아 증가와 함께 사망자도 급증했습니다.

올해 1월 사망자는 모두 2만 3600명으로 8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고령화 진전 속도가 빨라지는데다 지난 1월 강추위 때문에 고령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2만 6천800건으로 1년 전보다 1.9% 증가하고, 이혼 건수는 9천 건으로 3.2%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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