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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도 "카다피 물러나라" 가세…유럽 '압박' 강화

<앵커>

카다피에 대한 압박은 사방에서 가해지고 있습니다. 나토 회원국 중 유일한 이슬람 국가인 터키도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엔 반대하지만 카다피는 퇴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토 회원국으로 리비아에 대한 나토의 군사행동에 반대하고 있는 터키가 이번에는 카다피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이 직접 카다피 국가원수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귤/터키 대통령 : 리비아가 다른 사람들에 의해 강탈되는 것을 피하려면 리비아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이 즉각 퇴진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터키 정부는 리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금지 감시를 위해 구축함 4척과 보조함 1척, 잠수함 1척 등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도 카다피 정권의 숨통을 조이기 위한 압박에 힘을 더했습니다.

EU 이사회 순번의장국을 맡은 헝가리는 리비아 국영석유회사와 5개의 자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분류해 6개 법인이 EU 역내에 보유한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U는 카다피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유혈 진압에 나선 뒤 이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카다피와 친인척, 정권 핵심인사 등 개인과 법인에 대한 제재를 의결했습니다.

또 스웨덴 정부도 카다피 정권이 소유한 16억 달러 규모의 자국내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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