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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억 배럴' 유전 확보…사상 최대 규모

<8뉴스>

<앵커>

일본 지진소식은 잠시 후에 다시 전해드리고 다른 국내외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구미 선진국과 일본에 국한됐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유전개발에 한국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10억 배럴, 110조 원 규모의 유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먼저 아부다비에서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두 나라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석유가스 협력개발 양해각서, MOU에 서명했습니다.

오는 2014년부터 30년 동안 최소 10억 배럴 이상을 생산하는 아부다비 유전 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입니다.

[1970년대 이후 어느 나라도 진입하지 못했던 UAE, 아부다비 유전의 문을 3~40년 만에 다시 연 첫 나라가 되었습니다.]

현재 유가가 배럴 당 약 11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모두 110조 원 규모의 유전 사업이 됩니다.

이 중 얼마가 순이익으로 남을지는 추가 계약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구미의 메이저 석유사들은 통상 총매출의 8~90%를 로얄티와 세금으로 지불하고 있습니다.

또 이와는 별도로 3개의 미개발 유전에 대한 한국의 독점적 지위를 보장하는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수억 배럴의 매장량이 기대되는 또다른 좋은 유전들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2013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하루 최대 3만 5천 배럴, 총 2억 배럴 정도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에 이어 원유 개발의 프리미어 리그에 첨여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전경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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