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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간 신뢰가 큰 역할"…계약 과정 뒷 얘기

<8뉴스>

<앵커>

이번 계약에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정상간의 돈독한 신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계약의 과정과 뒷얘기를 최대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직까지 독자적인 유전개발한 경험이 없는 한국석유공사, 전 세계 업계 순위 77위에 불과합니다.

이른바 4대 석유메이저와 일본의 3개 기업만이 진출해 있는 UAE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실력이 모자라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모하메드 왕세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산업시설을 둘러보고 그 뒤 이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면서 참여 분위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즈니스 관점에서만 보면 한국을 참여시키는게 쉽지 않겠지만 100년 앞을 내다보는 경제 파트너로서 크게 생각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이후 이 대통령은 7통의 친서를 보냈고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에 두 나라 협력관계 발전 전략을 지시했습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 유전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우리 양국의 협력의 출발점이다. ]

특히 3개 미개발 유전 참여에 대해서는 아랍에미리트측 실무자들이 2주 전까지 반대의사를 밝혀 협상이 무산될 뻔 하기도 했습니다.

유전개발에 대한 댓가로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 측에 우리 기술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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