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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경제 영향은 제한적"…관광업계 등 타격

<8뉴스>

<앵커>

일본의 대지진이 경제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여진과 원전 사태 속에 상황이 변할 수 있는 만큼 정부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 발생 사흘째, 정부는 연일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하면서 긴박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일본에서 앞으로의 상황전개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인 점 등을 감안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대응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장 걱정되는 건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은 부품 소재 분야.

[이동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전체 부품 수입의 25%를 차지하는 일본의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우리나라 국내 제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물류업체 등을 중심으로 일부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신환섭/코트라 일본센터장 : 진로나 롯데주조 같은데는 거기(센다이) 물류창고를 갖고 있거든요. 물류창고에 보관된 게 피해를 본 상황은 있습니다.]

[이상헌/포스코 요코하마 법인장 : 15cm에서 20cm 내려 앉았습니다. 지반이 침하되면서 지하수가 올라왔습니다.]

금융 당국은 주말 휴장을 거친 금융시장이 큰 타격은 없을 걸로 보면서도 내일(14일) 어떤 흐름을 보일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과 항공 등 일부 업종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원전 불안감이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서 일본 지진이 몰고올 경제적 파장은 아직도 진행형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박현철,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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