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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긴급 비상 회의 소집…구조 작업 착수

<앵커>

일본 정부는 곧바로 긴급 비상 회의를 연 뒤 피해 실태 조사와 구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정치권도 피해 수습을 위해 당분간 모든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직후인 어제(11일) 오후 4시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인명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간 나오토/일본 총리 :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웃·가족들과 서로 돕고 협력해야만 합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한 뒤 자위대 병력 8천여 명을 비롯해 경찰과 소방대원들을 재해 지역에 급파했습니다.

육상과 공군 자위대는 초계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피해 실태 조사와 고립된 주민 구출에 나섰고, 해상 자위대도 전투함을 지진 피해지역 근처 해상으로 출동시켰습니다.

하지만 피해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간 총리는 오늘 오전 헬기로 피해 지역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모레로 예정된 정기국회 예산 심의를 중단하자는 집권 여당 민주당의 요청을 야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받아들이면서, 일본 정치권도 당분간 모든 정치 일정을 연기하고 피해복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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