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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30여명, 연락 두절"…인명 피해는 없는 듯

<앵커>

일본 동북부 지역에는 우리 교민 1만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한 항구 마을에서는 교민 30여명의 연락이 끊어졌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교민들 피해 소식,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일부 교민들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긴 하지만  특별히 피해 소식이 전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외교부는 센다이 총영사관, 그리고 재일동포 단체인 민단을 통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바닷가에 떨어져 있는 교민들은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고, 대학생 10여 명도 센다이 총영사관에 무사히 피신해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현지 무선전화 통화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특히 여행객들과 유학생들, 또 일본 동북부 지역 바닷가에 있는 일부 교민들의 안전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센다이 동북부 이와테현의 한 항구마을에서 교민 30여 명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11일) 저녁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웃나라로서 최선을 다해 피해 복구나 구조 활동을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120여 명의 긴급구조대를 대기시켜놓고 일본 정부의 요청이 오는 대로 피해 현장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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