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하이 스캔달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정부 합동조사단이 모레(13일) 상하이로 출국합니다.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겠다지만 과연 다른나라 땅에서 얼마나 깊이있게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합동조사단은 총리실을 중심으로 법무부와 외교부 등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모레 상하이 현지로 출국해 오는 19일까지 머물면서 비자 발급 등과 관련된 비리나, 총영사관의 자료가 얼마나 유출됐는 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석민/국무총리실 사무차장 : 현지 공관에서의 공직, 공무 문제라든가 또는 비자 발급과 관련해서 어떤 문제는 없는지 이런 부분들을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조사단은 또 의혹의 핵심 인물인 덩 씨에 대해 중국의 조사도 공식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우리측의 조사요구를 받아들일지 불투명하고, 덩 씨의 한국인 남편과 퇴직한 허모 전 영사 등 민간인에 대해서는 조사를 할 수 없어 의혹을 풀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총리실은 어제도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를 불러 사흘째 수사를 계속했습니다.
김 씨는 기밀 유출의 당사자로 자신이 의심받는데 반발하면서, 여전히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조사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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