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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신밍 '행방묘연'…중국 "간첩 아냐" 꼬리자르기

<앵커>

덩신밍의 행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중국측의 꼬리자르기가 시작됐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덩 씨가 간첩일 가능성은 작다면서 별일 아니라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상하이 현지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사들의 추문이 불거진 뒤 한국 총영사관측은 지난해 말 덩신밍이 간첩인 것 같다며 중국 공안에 신고했다고 상하이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조사결과는 총영사관측에 전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때부터 덩 씨의 행적까지 사라지면서 덩 씨의 치정관계와 실체를 놓고 의혹이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교민 : 정확히 몰라요. 들은 것이라서 그런데 들을 때마다 얘기가 다 달라요.]

교민들은 전형적인 스파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한국의 기업들이 억대의 비용을 제출하며 고문으로 모실만큼 마당발 해결사인 점은 분명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상하이 교민 : 조사가 나오거나 했을 때, 중국 측 민원이죠. 그때 좀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어떤 여자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좀 젊다… .]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언론들은 덩 씨가 간첩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정부 언론들의 불쾌한 태도를 볼 때 이번 스캔들이 자칫 한·중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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