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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미FTA 준비 끝났다"…이행법안 제출 임박

<앵커>

미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미 의회 비준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이행법안의 의회제출이 임박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론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미 FTA의 의회비준을 위한 행정부 차원의 준비를 모두 끝냈다는 내용의 편지를 오늘(8일) 미 의원들에게 보냈습니다.

한미FTA 비준을 위한 첫 단계로서 의원들과의 토론을 지체없이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이달 초보다 조금 늦어지기는 했지만, 한미 FTA 이행법안의 미 의회 제출 시기가 임박했다는 뜻입니다.

론 커크 대표의 편지는 공화당을 압박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가 백악관을 압박하기 위해 파나마-콜롬비아와의 FTA와 한미 FTA를 함께 처리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공화당안에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원하는 의원들이 많다는 점을 겨냥한 행동이라는 얘기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해 12월 모든 추가협상을 마무리한 한미FTA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론 커크 대표는 모레 미국 상원의 FTA 소관상임위원회인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한미 FTA 이행법안의 의회제출 시기 등에 대해 공식 의견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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