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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원짜리 점심 찾기 힘들다"…2월 물가 4.5% ↑

<앵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초에 이어, 지난달에는 더 뛰어올랐습니다. 정부는 비상 물가 대응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1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오른데 이어, 지난달에도 4.5% 상승했습니다.

2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배추와 파가 1년 전보다 90% 이상 올랐고 돼지고기가 35% 오르는 등 신선식품이 물가상승을 주도했고, 석유 제품도 1년새 13% 올랐습니다.

식품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전체 외식비는 전달보다 1.4% 올라, 13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오승균/직장인 : 요새 5천 원짜린 하나도 없어요. 다 7천 원이잖아요. 그런데 더 오를 것 같은데요.]

정부는 물가 대응 체제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3월과 4월에 겨울 배추 4천 3백 톤을 확보해 공급하고, 원유 관세 인하에 이어 유류세를 단계별로 내리는 등 서민층의 에너지 보조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중동 정세의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유가가 더욱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통신비 인하를 위해 꾸려진 테스크포스팀도 오늘(3일) 첫 회의를 시작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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