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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20도, 꽃샘추위 절정…두 세 차례 더 온다

<앵커>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오늘(3일) 강원 내륙과 산간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번 꽃샘추위는 주말 오후부터 풀리겠지만 앞으로도 꽃샘추위가 두 세 차례  더 찾아올거라는 예보입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봄의 문턱에서 동장군이 때늦은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의 기온은 영하 5.2도까지 내려갔고 철원은 영하 9.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광주 등 남부의 기온도 이틀째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19.7도까지 떨어지면서 한겨울 못지 않은 추운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기온이 어제(2일)보다 조금 오르겠지만 쌀쌀한 느낌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인 내일도 서울 기온은 영하 4도, 대관령은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면서 꽃샘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 오후에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하면서 누그러지겠지만 다음주 중반에는 또 한차례 꽃샘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기온 변화가 심한데다 일교차도 클 것으로 예상돼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까지는 꽃샘추위가 한 두 차례 더 이어지겠고, 이달 하순부터나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꽃샘추위 속에 오늘 호남서해안에는 오전에 산발적인 눈이 날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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