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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협' 오늘 개막…민주화 바람 불까 '비상'

<앵커>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각각 오늘(3일)과 모레 개막합니다. 회의 기간에 북아프리카 민주화 바람이 중국에 불진 않을까 이런 걱정에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양회가 최고 자문기구인 정협, 즉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시작으로 오늘 개막합니다.

의회격인 전인대, 전국인민대표대회도 모레 시작돼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올해 양회에선 특히 서민들의 민생안정과 민심달래기가 가장 중요한 초점이 될 전망입니다.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재스민 혁명의 여파가 중국에까지 미치지 못하도록 민심을 다독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서민 물가안정과 부패척결, 빈부격차 해소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오치정/정협 대변인 : 재스민혁명 같은 일은 중국에서 발생 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난 자신 있고 명확하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양회의 개막을 앞두고 베이징의 보안은 더욱 강화됐습니다.

회의장인 인민대회당엔 무장경찰이 대거 배치됐고 천안문 광장을 비롯한 시내중심가에서의 모든 행사가 금지됐습니다.

양회 기간중인 오는 일요일 중국판 재스민집회가 또 다시 예고됨에 따라서 공안당국은 반체제 인사와 인권운동가에 대한 감시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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