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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휴대전화 입시문제 유출 용의자는 '재수생'

<앵커>

일본에서 대학입시 문제가 휴대폰으로 실시간 유출된 사건이 있었죠.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경찰은 지난달 교토대학 입학시험을 치른 재수생 19살 남성을  입시문제 휴대폰 유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이 남성은 야마가타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도쿄 북쪽 도호쿠 지방 센다이 시내의 입시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지난달  25일 교토대 입시를 치르는 도중 휴대폰을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 '야후 재팬'에 실시간으로 시험 문제의 답을 알려달라는 글을 올려 시험 문제를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입시 문제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렸던 휴대폰의 IP 주소가 용의자의 어머니 명의로 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혼자서 입시문제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이번 사건의 범인이 최소한 2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8일 도시샤대를 시작으로 4개 대학에서 12번에 걸쳐 인터넷상에 실시간으로 대입 시험 문제가 유출돼 경찰이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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