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점점 야위어가며 '시한부 생명설'에도 시달렸던 애플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 2 신제품 설명회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제품 못지 않게 스티브 잡스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LA에서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에 청바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옷을 입고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 2 설명회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야윈 모습이었지만, 원기 넘치는 목소리로 제품 설명회를 진행해, 자신을 둘러싼 시한부 생명설을 일축했습니다.
[스티브 잡스/애플 CEO : (많은 기능이 추가됐지만) 배터리 지속 시간은 예전처럼 10시간이 되도록 만들어냈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2가 듀얼 코어 프로세스를 장착해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전방에도 카메라를 장착해 화상 채팅이 가능해졌고, 두께는 8.8밀리미터로 기존 아이패드의 3분의 2 두께로 줄었습니다.
가격은 기존 아이패드와 같습니다.
아이패드 2는 미국 시장에는 오는 11일, 유렵 등 26개 나라에는 오는 25일 출시될 예정이지만 한국 출시 일정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태블릿 PC의 선두주자인 애플이 후속 제품을 공개함으로써, 태플릿 PC 업체간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