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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통신비 부담 급증…가구당 10만원↑

<앵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이동전화 요금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통신비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가구당 월평균 이동전화요금은 해마다 늘어나 지난해에는 10만 원을 넘었습니다.

전체 통신비 가운데 이동전화요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76%로, 7년 전 60%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급속도로 확산된 스마트폰 열풍 때문입니다.

월 4만 5천원 이상 고가의 정액요금에다 단말기 값, 추가 서비스요금까지 비용이 만만찮습니다.

[권해식/양천구 목동 :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했는 데도 2배 정도 부담 되는 것 같아요.]

여기에 인터넷이나 유선전화까지 더한 통신서비스비용은 13만 6682원, 1년새 4.8% 늘어나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통신비가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식비와 교육비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인 통신비 부담이 과도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통신업계는 요금을 내리기가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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