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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주고, 깎아주는' 체크카드, 이용자 늘어날 듯

<앵커>

그동안 필요이상으로 높다는 지적을 받아온 체크카드 수수료가 오늘(1일)부터 낮아집니다. 수수료율 인하를 계기로 체크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중소 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매출액의 2% 내외입니다.

결제와 동시에 은행 잔액에서 바로 돈이 빠져나가는 체크카드는 외상거래가 아니기 때문에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오늘부터 카드업계가 연매출 9600만 원 미만 중소 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1% 이하로 내립니다.

매출액 규모가 큰 일반 가맹점은 전업 카드사는 1.7% 이하로, 은행 카드사는 1.5% 이하로 0.6%포인트씩 인하합니다.

이번 수수료율 인하로 가맹점들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연간 약 2천억 원 이상 절감될 걸로 예상됩니다.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 만큼 가맹점들이 소비자 혜택을 늘릴 경우 체크카드를 찾는 소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체크카드는 연말 정산 때 받는 소득공제율이 25%로 20%인 신용카드보다 더 높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카드시장에서 체크카드 이용 실적은 9%에 불과해 유럽 60%, 미국 40%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수수료율 인하를 계기로 체크카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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