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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누르면 현장 주변 '샅샅이'…CCTV의 진화

<앵커>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면서 CCTV 또한 최첨단 기능으로 새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주택가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는 19살 천 모군.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신정동을 무대로 11차례나 불을 지르고 다닌 연쇄 방화범입니다.

이 사건은 양천구가 새로 도입한 지능형 CCTV 덕분에 해결됐습니다.

비록 새벽이었지만 불 지르는 장면이 CCTV 카메라에 선명하게 포착됐기 때문에 경찰은 천 군을 용의자로 지목해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CCTV의 기능은 이 뿐이 아닙니다.

위급한 범행상황에 맞닥뜨린 피해자나 목격자가 주변 기둥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반경 250미터 지역에 설치된 5개의 CCTV가 한꺼번에 돌아가면서 현장 주변을 샅샅이 뒤집니다.

기존 CCTV보다 3배 가량 높은 130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자랑하는데다, 위성사진과 연계해 정확한 현장 위치의 좌표를 경찰에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학/양천구청장 : 아주 선명하게 잡아낼 수 있고요. 특히 시장하고 어린이들이 있는 학교 그 근처에는 5~6대가 한꺼번에 있습니다.]

갈수록 흉포해지는 강력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CCTV 또한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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