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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자체 휴업'…도민저축은행 영업정지

<앵커>

금융위원회가 예금인출 사태를 겪은 강원도 도민저축은행을 어제(22일)밤 추가로 영업정지 시켰습니다. 저축은행 예금인출이 줄어들기 시작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영업정지로 다시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어제 긴급회의를 열어 강원도에 있는 도민 저축은행에 대해 6개월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도민 저축은행은 지난주 자기자본 비율이 건전성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지목되면서 예금 인출 사태가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동안 190억 가까운 돈이 인출되자, 도민저축은행은 어제 금융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자체 휴업'을 단행했었습니다.

금융위는 도민저축은행이 자체휴업에 들어간 것은 유동성 부족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고, 이런 상황을 두고 보는 것은 예금자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영업정지 조치를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7일 이후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은 모두 7개로 늘어났습니다.

어제 다른 저축은행들은 예금자들의 불안심리가 잦아들면서 예금인출 규모가 전날의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도민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예금인출 사태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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