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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강진에 38명 사망…"더 큰 지진 온다"

<앵커>

뉴질랜드 남부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일어난 규모 6.3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3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진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더 큰 지진이 올거란 경고까지 나와 뉴질랜드 전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일) 규모 6.3의 강진이 일어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선 밤새 구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는 아직도 200여 명이 갇힌 채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도로가 끊기고 통신까지 두절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소 65명이 숨졌다고 발표한 뉴질랜드 정부는 현재까지 38명이 숨졌다고 정정해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자국 어학연수생 10여 명이 매몰돼 조사팀을 급파했고, 미국과 호주와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도 전문 구조팀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강진 이후에도 리히터 규모 5에 달하는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당국과 시민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존 해밀튼/뉴질랜드 민방위 사령관 : 밤새 수차례 여진이 있었습니다. 이중 일부는 지진 규모가 5에 달할 정도로 강한 것이었습니다.]

추가 지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질학자들은 지난해 9월 캔터베리에서 진도 7.1의 강진이 일어난 데 이어 이번에 또 지진이 일어나 태평양 구조판 경계선에 충격이 가해졌다며 더 큰 지진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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