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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나도 강하게 배웠다" 주장에 동문들 반박

<8뉴스>

<앵커>

제자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인혜 서울대 성악과 교수가 '자신도 혼나면서 울어가며 배웠다'고 말했는데요. 그러자 같은 스승으로부터 배운 김 교수의 동문들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제자 폭행 논란을 빚고 있는 김인혜 서울대 성악과 교수는 제자를 개인지도하는 과정에서 일부 신체적 접촉은 있었지만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인혜/서울대 성악과 교수 : 아주 강한 스파르타식 교육이 있어요. 그래서 정말 신체 접촉을 많이 합니다. 고유의 방식대로 정열과 열정을 가지고.]

특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지도교수로부터 혼나고 울어가며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 교수와 같은 고 이정희 교수로부터 사사한 동문 18명은 김 교수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영애/경원대 성악과 교수 : 폭행 없었어요. (스승인 고 이정희 교수는) 먼저, 사람이 되라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애들을 무안주거나 그런 것은 없었어요.]

김 교수의 제자 폭행 논란은 지난해 말 한 학생의 진정에서 시작됐습니다.

서울대는 진상 조상에 착수해 김 교수와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두 달 넘게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이르면 다음주 김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상습 폭행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공진구,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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