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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주민들 점거 농성 이어 한국인 숙소에 방화

<8뉴스>

<앵커>

국내 건설사의 공사현장에 난입한 리비아 주민들이 오늘(19일)은 현지 한국 근로자들의
숙소에까지 침범했습니다. 숙소에 불까지 지르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다행히 우리 근로자들은 재빨리 대피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리비아 현지시각 어젯밤 12시 반 쯤, 한국 건설사의 공사 현장에서 점거 농성 중인 리비아 주민들이 5백 미터 떨어진 우리 근로자 숙소에 들이닥쳤습니다.

한국인 근로자 70여 명은 근처 이슬람 사원으로 긴급 대피해 충돌은 없었습니다.

리비아 주민들은 숙소 세 동에 불까지 질렀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우리 직원의 차량도 빼앗는 등 일부 재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외교부는 리비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리비아 주민들의 점거농성은 정부의 주택 재개발 정책에 대한 불만 표출일 뿐 최근 중동지역의 민주화 시위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해당 건설업체도 리비아 주민들이 우리 기업을 직접 노린게 아닌 만큼 철수를 고려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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