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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먹고 수다도 떨고…노래방 '팔방미인'이네!

<8뉴스>

<앵커>

일본의 노래방은 더 이상 노래만을 부르는 곳이 아니라고 합니다. 때론 식당으로, 때론 카페로 변하며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데요.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중심부의 한 노래방.

아이를 데려온 주부들이 편안하게 점심 식사를 즐깁니다.

[주부 손님 : 노래하러 오지 않고 밥 먹으러 오죠. 애들이 있으면 먹기 힘든데 방음도 되니까.]

소란스런 아이들 걱정 안해서 좋고 점심까지 해결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1시간 이용 가격은 우리 돈 7천 5백 원, 여기엔 밥값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노래방 종업원 : 식사는 7종류가 있고 손님들에게 반응이 좋습니다.]

이 새로운 시도는 주부나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는데 지금은 다양한 층의 사람들에게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페 같은 분위기에 다양한 종류의 식사와 음료수 후식까지 제공돼 젊은이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노래방 손님 : 레스토랑에 노래방이 있는 것 같아요. 맛도 좋고 후식에 음료수도 주고.]

직장인들에게는 저녁 회식보다 부담이 적고 짧은 점심 시간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더더욱 인기입니다.

[직장인 손님 : 다들 기운이 없기에 기운 내자고 왔어요.]

다양한 사람들의 기호에 맞추려는 노력으로 일본 노래방업계는 제2의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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