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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인내 '쑥쑥'…뉴욕은 지금 "아이 러브 태권도"

<8뉴스>

<앵커>

미국에서 정규 수업의 일부로 태권도를 채택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아이들 태도를
바르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빠, 사랑해요!]

[잘 했어!]

뉴욕에서 세시간 거리인 밀빌 시.

5주짜리 과정을 마친 초등학생 3백 명이 노란띠로 승급하는 수료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 도시의 초등학교 여섯 곳은 뉴욕한국문화원의 지원으로, 지난 가을부터 태권도를 정규 교과의 일부로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들은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할리 헤이먼 아서/ 학부모 : 태권도의 규율, 힘, 용기, 자신감이 아들이 나중 에 세상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을 줄 거예요.]

태권도 공교육 지원 프로그램이 2001년 시작된 이후, 미국 동부에서 태권도를 정규 교과로 채택한 학교는 70곳이 넘습니다.

사범들은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요소들을 태권도 교육에 담고 있습니다.

[김승훈/미주 태권도 교육재단 사범 :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독도'를 들으면 아 그게 한국 의 땅이구나 생각할 수 있도록.]

수료식 뒤에는  참가자들에게 불고기 백반이 제공됐습니다.

태권도가 미국의 보통사람들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훌륭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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