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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설' 잡스 사진까지 공개했지만…논란 여전

<8뉴스>

<앵커>

앞으로 '6주밖에 못 산다'는 시한부설이 나도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 대통령과 미국 IT 업계 거물들의 만찬 사진입니다.

오바마 왼쪽 검은색 스웨터를 입은 사람이 스티브 잡스입니다.

뒷모습만 보이지만, 양 손목이 매우 가늘어져 있고, 예전보다 훨씬 수척해진 모습입니다.

6주 시한부 설을 제기한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사진과도 매우 흡사합니다.

백악관측은 만찬 사진을 공개하지 않다가 이례적으로 하루 뒤인 오늘(19일) 공개했습니다.

만찬 참석 사실을 확인시킴으로써 시한부 설을 잠재우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초췌한 모습의 사진 한 장으로 시한부 생명 여부를 단정짓긴 힘들다고 입을 모읍니다.

항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선 누구나 살이 빠진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그의 병이 치명적인 췌장암 재발일 수 있다는 점과 뒷모습만 공개된 사실 때문에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주류 언론들은 잡스의 상태에 대한 보도를 자제하고 있는데, 미국 이동통신 산업의 영웅에 대한 배려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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