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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삼겹살 6만 톤·분유 3만 톤 무관세 수입

<앵커>

구제역 여파로 유제품 등의 가격이 들썩이면서 정부가 분유와 삼겹살의 무관세 물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무관세로 수입되는 분유물량이 3만 톤으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올해 원유 생산량이 2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달 분유 9천톤을 무관세로 수입한 데 이어 2만 1천톤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유 3만 톤을 수입하면 원유 30만 톤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치즈와 버터, 생크림, 유당 등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 무관세가 추진됩니다.

삼겹살도 지난달 무관세로 1만 톤을 들여온데 이어 추가로 5만 톤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연간 삼겹살 수입물량 11만 톤의 절반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임종룡/기획재정부 1차관 : 필요시 물량을 추가 증량하고 또한 무관세 이외에 하반기 이후 에도 계속 연장할 것인지 여부는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적극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계란값이 오름에 따라 산란용 병아리와 계란분말 300톤도 무관세로 들여오고, 면사와 알루미늄괴 등 기초 원자재에 대해서도 관세를 낮춰 기업들의 원가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새 학기를 맞아 급식비와 교재비 등 학교와 관련된 생활비 물가가 불안할 것을 우려해 농식품부와 교육과학기술부에 대책 수립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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