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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에 양건 내정…"공직기강 확립에 역점"

<앵커>

공석중인 감사원장 후보에 양건 한양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양 후보자는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는 함경북도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한양대 법대 학장을 지낸 교수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의 첫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양 후보자는 내정 직후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겠다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최우선 과제로는 집권 후반기 공직기강 확립을 꼽았습니다.

[양건/감사원장 후보자 :  공직기강 해이를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 이것이 감사원 업무의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그제(15일) 실시한 예비 청문회 결과 결격 사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 후보자의 부인이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강원도 원주에 땅을 산 문제와 본인의 논문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했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장 자리는 지난해 9월 김황식 당시 원장이 국무총리로 임명된 뒤 비어 있었습니다.

지난 달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후임으로 내정됐지만 자격 논란 끝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양 후보자 지명에 대해 한나라당은 공직기강 확립에 적합한 인사라며 환영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돌려막기식 인사라며 철저한 검증을 별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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