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EBS 교재와 비슷하게 출제…"쉬운 수능 만든다"

<앵커>

올해 수능시험은 문제를 비틀지 않고 EBS 교재 내용과 비슷하게 출제됩니다. 비교적 쉬웠던 재작년 수능보다도 훨씬 쉬워질 거라는게 교육당국의 얘기입니다.

곽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수험생은 EBS 교재를 충실히 공부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수능시험과 EBS 교재와의 연계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계율을 70%선으로 유지하되 변형 문제가 많아 어려웠던 지난해와 달리 EBS 교재의 개념과 원리를 크게 변형하지 않고 출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난이도도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크게 낮추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수능은 물론 비교적 쉬웠던 재작년 수능보다도 훨씬 쉬워지는 겁니다.

또 EBS 교재 수도 현재의 2/3 이하로 줄이고 6단계인 수준별 강의도 3단계로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설동근/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 학원 등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EBS 수능특강 수능 완성을 통해서 수능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변별력이 낮아질 거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명찬/종로학원 입시전략연구소장 :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한 두 문제만 틀려도 점수가 크게 하락하는 부담이 생기고 변별력이 떨어져 눈치작전 극심해질 수 있다.]

정부의 이른바 '쉬운 수능' 정책이 대학별 고사 부활 같은 수험생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