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백화점 "입점업체 수수료 인하" 물가 잡기 동참

<앵커>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기업들이 잇따라 응답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중요한 수입원인 입점업체 판매수수료를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백화점은 판매 목표를 10% 이상 달성한 우수 입점브랜드의 경우 판매 수수료를 1~5% 포인트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측은 "협력사의 가장 많은 불만사항이 판매수수료 문제"라며 백화점의 유통마진을 줄여 협력사들의 이익을 늘려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유통마진 인하는 지난 9일 공정위가 유통업체 CEO와의 간담회에서 백화점의 판매수수료를 2분기 내에 공개할 뜻을 밝힌 이후 나온 것입니다.

앞서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지난달 지식경제부 주관의 물가안정대책회의에 참석한 후 밀가루과 라면 등 일부 생필품 가격을 1년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빅3 가운데 현대와 신세계백화점은 아직 판매 수수료 인하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가 워낙 확고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밀가루와 설탕 등 일부 제조업들도 원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