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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두달 연속 인상? 동결?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물가를 보면 올려야 하고, 경기나 가계부채 생각하면 동결해야 하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2.5%에서 2.75%로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물가는 좀처럼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1% 상승해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치 상단인 4% 선을 넘어섰습니다.

따라서  물가불안을 잡기 위해 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가계부채가 770조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이자 부담이 늘어 소비가 줄고, 경기가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대출금리가 2% 포인트 인상될 경우 분기당 가계 이자부담은 4조 5천억 원 늘어난 16조 1천억 원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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