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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싱크탱크 국민시대 발족…대권 행보 시동

<앵커>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이 야권에서는 처음으로 내년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제일 먼저 예상 대권주자 중의 최강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대립각을 날카롭게 세웠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은 '통합과 연대, 실천으로 여는 국민시대'라는 싱크 탱크 발족식을 열고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선 주자 지지그룹이 공식 출범한 것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이어 두번째로, 야권 주자로는 처음입니다.

[정세균/민주당 최고위원 : 지금부터는 이제껏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정 최고위원은 특히 박근혜 전 대표는 '철학이 없는 인물'이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정세균/민주당 최고위원 : 박근혜 의원은 3공화국 시대정신에 갇혀 있습니다. 박근혜 의원의 '한국형 복지'는 한마디로 사이비, 가짜 복지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같은 당 정동영 최고위원을 향해선 부유세 도입 주장을 비판하며 차별성을 부각시켰습니다.

'국민시대'는 김수진 이화여대 교수와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등 각 분야 교수와 전문가 5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정동영 최고위원 등 다른 야권 주자들도 지지모임 결성을 준비하거나 외연 확대에 나서면서 대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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