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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농축우라늄 대가로 북한에 20억 달러 제공"

<앵커>

이란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받는 대가로 북한에 20억 달러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우라늄 농축 시설과 관련해 이란과 모종의 돈 거래가 있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이 북한의 핵시설 원심분리기 개발 등과 관련해 20억 달러의 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대표단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2010년 등 세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해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으로서는 풍부한 석유자금을 가진 이란의 도움이 우라늄 농축계획을 진행시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였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북한은 자국에 대한 핵제재가 강화되면서 이란과의 협력에 주력해 왔으며 우라늄 농축에 있어서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북한의 핵 시설은 이란이 자국에 갖고 있는 핵시설이 공격을 받을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대용 시설의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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