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치열해져

같은 아세안 회원국인 태국과 캄보디아 간에 국경 분쟁이 치열해지면서 동남아시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양국 국경지대에 위치한 힌두 사원 프레아 비히어의 영유권을 놓고 두 나라 군대가 충돌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교전으로 나흘간 11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인근 지역 주민 2만여 명은 일찌감치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사태가 악화된 배경에는 선거를 앞두고 민족주의에 기대 표를 얻으려는 두 나라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두 나라가 하루속히 원만한 해결책을 찾기를 국제사회는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