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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론 대출 급증…'카드대란' 재연하나

<앵커>

최근들어서 이른바 카드론 대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에 이어서 제 2의 금융부실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융위원회 집계결과 지난해 카드사들의 카드론 대출 잔액은 24조 9천억 원입니다.

이 금액은 한해 전보다 6조 9천억 원, 38.3%나 증가한 것입니다.

카드사들이 중소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신용판매 부문 수익률이 줄어들자 현금대출을 밀어부친 결과입니다.

특히 신용이 낮은 저소득층의 이용 비중이 크게 늘어 카드대출의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금융위원회는 1분기 안에 카드대출의 충당금 비율을 높이고 지나친 경품과 금리 할인 등을 금지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특히 대출 첫달에 이자를 대폭 깎아주는 이른바 '미끼금리' 제공행위를 막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지난 2003년과 같은 신용카드 대란이 재연되지 않도록 신용카드 모집인이 지켜야 할 준칙을 마련하고 불법적인 카드회원 모집에 대한 제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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