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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개헌 논의 관련 당내 특별기구 구성키로

<앵커>

한나라당이 개헌 논의를 위한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자칫 일부 친이 세력만의 기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열린 한나라당 의원 총회.

의원 113명 참석, 친박계 의원들도 20명 가까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발언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애당심을 잘 지켜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친이계 의원들이 잇따라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가운데, 첫날 침묵했던 친박계 의원과 중립 성향의 의원들이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해봉/한나라당 의원 : 모처럼 한나라당이 갈등을 극복한 상태인데 새로운 갈등을 초래하면 누가 책임지나.]

한나라당은 어제(9일) 의원총회에서 개헌 논의를 위한 당내 특별기구 구성을 원내대표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개헌 특별기구는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 열리는 최고위원 회의의 의결을 거쳐 구성될 전망입니다.

친박계는 개헌 논의 기구 구성에 있어서도 무시 전략으로 일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개헌 특별 기구 구성이라는 친이계 의원들의 당면 목표는 달성됐지만, 친박계와의 간극을 좁히지 못해 향후 개헌 논의는 여전히 험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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