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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90분…10명 싸운 터키와 득점없이 무승부

<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10일) 새벽 터키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답답한 경기 끝에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의 공백을 실감해야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체격과 힘에서 앞선 터키에 전반 내내 끌려다녔습니다.

몇차례 아찔한 실점 위기를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으로 넘겼습니다.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다 전반 27분에야 남태희가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안컵에서 보여줬던 정교한 패스플레이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우리팀은 후반 14분 터키의 벨로졸루가 퇴장당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맞았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터키의 역습에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최성국과 김신욱, 윤빛가람을 잇따라 투입해 득점을 노렸지만 소득이 없었습니다.

10명이 싸운 터키에 답답한 경기끝에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A매치에 첫 출전한 20살 신예 남태희가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가능성을 보여준 게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후반에 수적으로 유리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히딩크 터키 감독은 최근 4경기째 무득점으로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히딩크/터키대표팀 감독 : 한국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한국축구의 변화를 위한 세대교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다음달 25일 예정된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의미있는 시도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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