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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살아요" 애완동물, 유치원가고 스파까지

<8뉴스>

<앵커>

요즘은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도 마치 가족처럼 대하며 지내는 가정이 많죠.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정이 그리운 사람이 갈수록 느는 것 또한 이유일 텐데요, 그러다보니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서비스 시설, 이제는 사람이 부러워할 정도로까지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료진에 둘러싸인 채 누워있는 환자는 푸들, 이름은 양파링입니다.

잇몸 질환으로 고생하다 병원을 찾았습니다.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 스케일링을 받고, 흔들리는 이빨을 뽑습니다.

건너편 입원실에는 정기 건강 검진을 마친 환자가 숙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1박에 20만 원 하는 이 개 전용 호텔에는 침대와 TV도 있고,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선반을 설치한 고양이 전용 공간도 있습니다.

예절을 배우기 위해 유치원도 가고, 매끄러운 피부를 위해 물 속에 누워 스파까지 즐깁니다.

이 모든 서비스를 한 건물 안에서 받을 수 있는 기업형 반려동물 전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유진/서울 수유동 : 그런 말 있잖아요. 가슴으로 낳았다는 말.]

[박소연/이리온 대표 : 내 가족에겐 좋은 걸 해주고 싶잖아요. 그런 것을 해소해 드리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다는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관련 서비스 시장도 1조 원대에 이를 만큼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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