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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히딩크와 일전…조광래 용병술 빛 발할까?

<8뉴스>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10일) 새벽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히딩크 감독도 형제의 나라, 터키도 우리에겐 남다른 존재들인데요.

조광래 감독의 파격적인 용병술이 빛을 발할지, 터키 트라브존에서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조광래 감독은 프랑스 발랑시엔에서 뛰고 있는 20살 새내기 남태희를 오른쪽 측면에, 21살 신예 홍철을 왼쪽 수비수로 출전시킬 계획입니다.

두 선수 모두 A매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전방에는 지동원이 서고 왼쪽에는 구자철, 박주영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섭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이용래가 호흡을 맞춥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박지성과 이영표 은퇴로 발생한 빈자리 분명히 메울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9년만에 적장으로 만나는 히딩크 감독은 한국과 추억을 되새기며 명승부를 다짐했습니다.

[히딩크/터키대표팀 감독 : 10년전 저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준 한국팀과의 대결은 특별합니다.] 

FC서울에서 박주영과 기성용, 이청용을 지도했던 터키 출신의 귀네슈 감독은 대표팀을 찾아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조광래 : 우리팀 많이 응원해달라고 전해주세요.]

[귀네슈 : 내일 옆에 있을테니 걱정마세요.]

귀네슈 감독은 2002년 월드컵 3-4위전에서 사령탑으로 격돌했던 히딩크 감독과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50년만의 터키원정 평가전, 그리고 적으로 다시 만난 히딩크.

뜻 깊은 경기에서 한국축구는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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