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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베를루스코니, TV 생방송 중 '버럭'

미성년자와 성관계 의혹을 받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TV 생방송 프로그램 도중 전화를 걸어 버럭 화를 냈습니다. 

이탈리아 한 방송사의 생방송 토론 프로그램입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성 추문을 다루던 도중 전화가 연결됐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성 추문의 당사자인 베를루스코니 총리입니다.

베를루스코니는 다짜고자 진행자에게, "비열하고 역겨운 사창가 같은 방송"이라며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모역적인 언사라며, 욕설을 퍼붓느니 검찰에 출두하는 게 어떠냐고"고 되받아치자, 더욱 흥분한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진실과는 동떨어진 왜곡된 이론을 제기하고 있다"고 버럭 소리를 질렀고, 방송은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내보낸 방송사는 이탈리아 언론 제왕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도 어쩌지 못하는 얼마 안되는 TV 채널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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