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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2만원' 차이…자동차 보험 잘 비교해봐야

<앵커>

자동차 보험 갱신할 때면 여러군데서 전화가 와서 낮은 가격을 약속하곤 하지요. 조사해봤더니 실제로 많게는 80만 원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정환 씨는 최근 기존 오프라인 자동차 보험을 같은 조건의 온라인 보험으로 바꿔 연간 보험료를 12만 원이나 줄였습니다.

[우정환/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자 : 이렇게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는 걸 사실 몰랐거든요. 굉장히 많이 놀랐습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2,700cc 신차를 모는 51세 부부 가입자의 경우 회사별로 최대 82만 원의 보험료 차이가 났습니다.

같은 오프라인 보험끼리도 동일한 조건에 회사별로 최대 68만 원 차이가 났고, 온라인 보험끼리도 보험료 격차가 최대 65만 원에 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보험의 경우, 대리점과 설계사에게 주는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 보험에 비해 15% 이상 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최저가 상품을 찾아준다는 인터넷 보험 비교몰이 온라인 보험을 파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은 상대적으로 비싼 오프라인 보험만 취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창호/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 : 자동차보험 비교 사이트는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보험을 온라인에서 단지 영업하기 위해 열어놓은 시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소비자원은 온라인 보험까지 함께 비교해주는 손해보험협회 웹사이트 이용을 추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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