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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제치고 지난해 GDP '세계 2위' 등극

<앵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40조 위안, 우리돈 6천 8백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등극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GDP,국내총생산이 39조 7천억 위안으로 전년 보다 10.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의 상승폭 9.2%보다 1.1%P 높아진 것입니다.

[마젠탕/중국 국가통계국장 : 국제금융위기를 이겨내고 성과를 확대해 국민경제운영을 잘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GDP를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지만 중국에 미치지 못 할 것이라고 교토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GDP가 중국에 따라잡힌데다 4분기에는 엔고에 따른 수출 부진까지 겪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엔 아직 해결해야할 숙제가 많이 있습니다.

먼저 심각해진 물가불안입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3%로 중국 정부가 연초에 설정했던 연간 물가 상승 한계선인 3%를 넘어섰습니다.

여기다 정보와 권한을 움켜쥔 정부와 국영기업으로 돈이 집중되면서 빈부격차가 커져 사회 불안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잘 해결해야만 일본과의 격차를 벌이면서 세계 최강 미국을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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