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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세밀함 떨어져" 정교한 패스로 4강행 승부

<앵커>

아시안컵축구에서 우리나라가 모레(23일) 새벽에 이란과 4강 진출을 다툽니다. 대표팀은 힘이 좋은 이란을 정교함으로 무너뜨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도하에서 손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표팀은 오늘 새벽 1시간 30분 동안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우리팀의 특징으로 자리잡은 패스 게임의 세밀함을 집중적으로 다듬었습니다.

운동장 곳곳에 막대기를 세워 만든 관문으로 원터치 패스를 쉼없이 주고 받았습니다.

실전처럼 속도를 높였습니다.

선수들은 이란의 경기 모습을 비디오로 분석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지동원/축구대표팀 공격수 : 이란은 역습 플레이라든지 압박은 하는데 세밀하지는 못한 것 같아요. 저희가 이란보다 세밀하게 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이란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박지성과 지동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지동원은 두달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막판 두 골을 몰아쳐 4대 3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주장 박지성은 남아공월드컵 예선 2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습니다.

모레 8강전에서는 대회 첫 골을 정조준합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주장 : 팀이 이기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고, 그게 득점이 됐든 도움이 됐건 팀을 도울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베스트 11은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

중앙 수비수로는 두 차례 페널티킥 파울을 범한 곽태휘가 빠지고 이정수와 황재원이 호흡을 맞춥니다.

대표팀은 내일 새벽에는 경기 장소인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훈련을 갖고 결전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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