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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도 힘찬 출발…"공격 경영으로 시장 선점"

<8뉴스>

<앵커>

기업들이 오늘(3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2011년을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기업들의 신년사를 들어보면 올해 재계의 가장 큰 관심사가 뭔지, 또 우리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겠죠.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출시된 갤럭시S는 7개월 만에 1천만 대가 팔렸습니다.

2초에 한 대씩 팔린 셈입니다.

3년 만에 오늘 시무식에 참석한 이건희 삼성 회장은 이렇게 삼성을 대표하는 제품도 1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며 공격적인 경영과 제품개발을 주문했습니다.

[이건희/삼성 회장 : 투자, 고용은 작년 과거보다도 좀 더 많이, 크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100만 대 넘게 판매 댓수를 늘린 현대차그룹은 1년 전 도요타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몽구/현대차그룹 회장 : 안전규정에 따라서는 100% 우리가 시행해야 될 사항이니까 이건 철저히 앞으로 더 강화시킬 겁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처져 '안주는 곧 도태'라는 교훈을 절감한 LG는 더 비장했습니다.

[구본무/LG그룹 회장 : 이제 시장 선도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변해야 오래 간다는 '궁변통구'를 경영화두로 제시했고, 최태원 SK 회장도 '프레임'을 바꿔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선 재계, 변화와 선도를 앞세운 공격 경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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