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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형님예산만 챙겨" 여야 서민예산 여론전

<8뉴스>

<앵커>

예산 강행처리의 후폭풍이 이제 서민예산 삭감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적지 않게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11일)도 서울광장 농성을 이어가며 새해 예산안의 내용상 문제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일부 실세 의원들의 지역 예산은 늘리면서 영·유아 예방접종과 양육수당 같은 서민 관련 예산은 당초 약속과 달리 삭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차영/민주당 대변인 : 날치기하면서 한나라당이 챙긴 것은 4대강 예산과 형님예산, 그리고 자신들의 지역구 예산 뿐이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취약계층 지원 예산 2조 5천억 원과 영·유아 교육보조비 1조 9천억 원 등 한나라당이 추진해온 친서민 관련 22개 사업 예산 5조 6천 5백억 원이 새해 예산안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누락된 예산은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전체 틀에서 본다면 상당한 액수의 서민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일부 누락된 예산의 경우에는 예비비 등을 통해서 반영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의 주먹 다툼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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