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군이 북한의 해안포를 직격할 수 있는 함대지 미사일을 독자 개발하기로 했습니다.실전 배치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유성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함대함 유도미사일 '해성'입니다.
사정거리 150km.
30km 떨어진 목표물을 포착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와 교란 전파를 회피할 수 있는 탐색기, 음속에 가까운 속도를 낼 수 있는 터보 제트엔진을 갖췄습니다.
군 당국은 이 '해성'을 개량한 신형 함대지 미사일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입니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국회 답변에서 미사일 독자 개발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김태영/국방장관 : 미사일을 쏘는 거하고 함포를 쏘는 거하고는 하나의 새로운 급이 바뀌는 겁니다. 그야말로, 그러나 계속 진행이 된다면은 저희가 분명히 그러한 것도 다 모든 가용수단에 포함이 됩니다.]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개량형 '해성' 미사일의 실전 배치까지는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는 별개로 군은 지대공 미사일인 '천마'를 긴급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천마는 궤도 장갑차량에 지대공 미사일 8발과 탐지, 추적, 사격 통제장치를 탑재한 단거리 대공무기로 1999년 말 실전 배치됐습니다.
천마의 최대 탐지거리는 20km, 최대 사거리는 10km로, 적기를 탐지하면 10초 안에 격추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