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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36.5도' 가마솥더위 절정…모레 중부 비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올해는 여름나기가 유난히 힘든 것 같습니다. 막바지 폭염이 절정을 맞으면서 오늘(21일) 경남 합천은 수은주가 36.5도를 찍었습니다. 다행히 모레쯤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처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때늦은 불볕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강원도 일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오늘도 전국적으로 가마솥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합천의 기온은 체온과 비슷한 36.5도까지 치솟았고 대구와 강릉 광주 등 남부내륙과 동해안의 기온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불쾌지수도 높아서 대부분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웃돈 곳이 많았습니다.

[송채원/서울시 목동 : 오늘 너무 더워서요 숨이 턱턱 막혀요. 오늘 아이스크림 세개나 먹었어요.]

낮에 데워진 공기가 밤에도 식지 않으면서 오늘밤에는 중부 대도시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대구와 광주의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종훈/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에는 강한 일사로 낮기온이 33도가 넘는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폭염은 월요일인 모레 중부지방에 비가 오면서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높은 기온에 자외선이 강한데다 식중독지수도 높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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