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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지방선거 이후 '수도권 민심' 척도

<8뉴스>

<앵커>

7.28 재보궐 선거구를 돌아보는 순서입니다. 오늘(16일)은 인천 계양을로 가보겠습니다. 지방선거 후 수도권 민심의 변화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방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내놓은 곳입니다.

한나라당은 검사출신으로 국회의원 선거에만 세 번째 출마하는 이상권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이상권 후보는 송영길 현 시장이 안상수 전임시장이 추진해왔던 개발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며 역 심판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상권/한나라당 후보 : 이번에 한나라당이 많이 혼났잖아요. 지방선거하면서, 이번에는 저희 좀 지지해 주시고요.]

민주당은 참여정부 시절 총리실 정무수석을 지낸 김희갑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김희갑 후보는 4대강 사업 강행에서 보듯 지방선거 뒤에도 현 정부의 일방독주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권 심판론을 완결짓자고 맞섰습니다.

[김희갑/민주당 후보, 참여정부 총리실 정무수석 : 이번 재보궐 선거로 송영길 시장을 심판하겠다고 나서는 저런 한나라당이야말로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민주노동당 박인숙 후보는 계양산 살리기 등 지역 시민운동 경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인숙/민주노동당 후보 : 영세 상공인들 그 다음에 재래시장 살리는 운동 열심히 한 거 아세요? 같이 여기와서 캠페인도 하고 그랬죠?]

무소속 이기철 후보는 샐러리맨으로 택시기사까지 해 본 자신만이 서민 후보라고 주장합니다.

[이기철/무소속 후보 : 저는 국민의 머슴이 되겠습니다. 여의도에서 쌈박질 하는 데는 절대 가지 않겠습니다.]

인천 계양을은 서울로 출근하는 30~40대가 많은 데다 최근 10년 간 외지에서 옮겨진 인구가 많아 지방선거 후 수도권 민심 변화에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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