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있을 페루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죠.
페루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 케이코 후지모리의 유세 도중 무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가운데 서 있는 여성이 케이코 후지모리입니다.
후지모리가 지지자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 있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무대 가운데가 푹 꺼져버린 겁니다.
후지모리는 무대 가장자리 쪽에 서 있어서 괜찮았지만, 일부 지지자들 2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간 것이 문제였습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민간인 학살사건을 승인했다는 이유로 징역 25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데요.
대신 올해 35살인 큰딸이 내년 대선에 출마를 선언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딸 후지모리는 당선되면 아버지에 대해 사면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