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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미 승조원 식당 중점 수색…실종자 발견 안돼

<8뉴스>

<앵커>

네, 지금부터는 백령도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악천후로 이틀동안 중단됐던 수색작업이 오늘(2일) 재개됐습니다. 함미 부분의 승조원 식당을 중점적으로 수색했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무보트를 탄 잠수대원들이 사흘만에 사건해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군은 오늘 함미 부분에 54명, 함수 부분에 48명 등 100명이 넘는 잠수요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펼쳤습니다.

함미 부분의 승조원 식당을 중점적으로 수색해 식당에 있는 식탁, 의자, 소화기 등은 확인을 했지만 식당에서 실종자들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해군은 식당 수색을 마무리 짓는 대로 대부분의 실종 장병들이 갇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실 부분을 수색할 예정입니다.

한편 백령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병력도 총동원돼 해안가 수색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는 수색작전에 투입되지 않았던 해군의 수송선도 오늘부터는 항구에 비상대기 하며 특이사항이 생길 경우 수시로 출동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도 공급됐습니다.

[해군 관계자 : 수액이라든지 이런 경우는 응급 처치약으로 구비를 하는 거겠죠. SSU나 UDT 장병들이 피곤하니까 일단 확보해 놓는 차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오늘 사건 해역은 청명한 날씨를 보였지만 조류는 여전히 4노트로 빠른데다 파도도 2m 가까이 높게 이는 등, 바다 기상은 여전히 좋지 않아 수색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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