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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준비 본격화…"이달 7일과 22일이 최적기"

<8뉴스>

<앵커>

천안함을 물 속에서 끌어올릴 크레인도 백령도 근처에 도착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다음주부터 작업을 시작하더라도 인양까지는 한 달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백령도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선체를 물 속에서 끌어올릴 2천 2백톤급 크레인이 백령도 근처 소청도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선체를 실어나를 3천 톤급 바지선은 이미 사건해역에 자리 잡고 인양작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된 인양작업은 잠수요원의 수작업으로 시작됩니다. 

잠수요원들이 쓰러진 선체 바닥으로 쇠줄을 연결한 뒤 크레인이 쇠줄을 당겨 선체를 바로 세웁니다.

이 때, 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부력을 높여주는 공기주머니가 쓰일 수 있습니다.

선체가 바로 서면 크레인이 물 위로 끌어올린 뒤 바지선에 싣는 것으로 인양작업은 끝이 납니다.

인양작업 시기는 조수 간만의 차가 작아지는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양전문가들은 조수가 낮아지는 조금이 인양작업의 최적기라고 말하는데 이 달 7일과 22일이 조금입니다.

[함덕견/선박인양업체 대표 : 운이 좋아서 두 조금에 일을 원활하게 수행을 해주면 한 달안에 끝낼 수도 있을텐데, 제 생각에 만일 두 조금을 넘기게 되면 한 달을 넘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군 당국은 언제든지 인양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가급적 빨리 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함미 부분에 있을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정확한 인양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공진구,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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